“친구들이 결혼한 제 앞에서 대놓고 결혼을 비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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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자 있는 단톡방서 “결혼하면 여자 인생 도태” 등 대놓고 결혼 비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고민 글

이하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이하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지난해 12월 온라인 커뮤니티 이야기숲에 올라온 글이 SNS 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글쓴이는 매일 채팅할 정도로 친한 친구들이 자꾸만 자신 앞에서 결혼을 비난한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친구들이 “결혼하면 여자 인생 도태된다”, “자유도 없이 묶여있는 사람들 불쌍하고 비참하다”는 말을 자신이 있는 채팅방에서 계속한다고 전했다. 또 친구들은 회사 일로 모임에 빠지는 친구에게는 “힘들겠다”라며 위로하는 반면, 기혼자인 글쓴이가 빠진다고 하면 “저래서 결혼 못 하겠다”며 대놓고 결혼을 비난했다.

남편과 사이도 좋고 아이도 많이 자라 안정적인 가정생활에 만족한다는 글쓴이는 “아이 키우는 거 힘든 건 사실이지만, 제 경우는 제가 못 받았던 사랑을 (사정상 할머니가 혼자 저를 키우셨어요) 아이에게 보여주며 저도 치유하고 정서적으로 많이 안정됐는데, 이런 얘기 해봤자 자기 위로라 생각할 것 같아서 얘기 안 했어요”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친구들이 결혼한 제 앞에서 대놓고 결혼을 비난해요“

또 한 번은 친구들이 있는 채팅방에 “초등학생이 되는 아이 가방을 사러 백화점에 왔더니 너무 설렌다”라고 말했다가 비웃음을 당했다고 한다. 친구들은 육아 비용을 계산하더니 “애 돈 먹는 거 장난 아니다”, “너 학교에 애 쫓아다닌다고 인생 발목 잡히는 거 아냐?”라며 비웃었고, 화난 글쓴이는 대꾸도 하지 않은 채 채팅방을 나갔다.

글쓴이는 “저는 친구들 자유를 존중하고 결혼은 선택이라고 얘기하며 늘 비혼주의를 존중해줬는데”라며 “’비혼이든 기혼이든 나한테 이렇게 하는 거 무례하다’고 전하고 친구들을 차단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