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명 커뮤니티 '베스티즈'가 돌연 문을 닫았다.
23일 베스티즈 운영자는 사이트를 폐쇄하며 회원들에게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운영자는 "더이상 운영할 수가 없어서 폐쇄한다"며 "주변에 자신을 챙겨주는 사람을 살펴주시고 소중히 대해달라. 그 사람이 없어지면 보답할 길이 없어지고 많은 후회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실에 집중하기 위해서 떠난다"고 했다.

이에 더쿠 등 다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끝까지 훈계질이네", "오래 버텼다", "운영 개판이었지", "와 추억이다", "커뮤니티의 시작이었지", "아직 안 닫았던 게 신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때 여초 커뮤니티의 대표로 손꼽혔던 베스티즈는 운영자와 이용자간 갈등으로 새로운 커뮤니티 인스티즈, 외방 커뮤니티(외커) 등이 개설되며 분화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