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니 절로 따뜻하고 얼큰한 음식을 찾게 된다.
빠알간 양념에 각종 싱싱한 해산물을 졸여 만든
부산의 명물 '낙곱새'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낙곱새는 낙지+곱창+새우에 고춧가루 양념을 볶은 요리다.
싱싱한 해산물을 바로 잡아 맛볼 수 있는 '부산' 태생의 음식이다.
쫄깃한 식감의 낙지와 곱창, 탱글한 식감의 새우의 조합이 좋다.
낙곱새를 먹는 방법엔 두 가지가 있다.
1) 국물과 건더기를 넓은 양푼 그릇에 담긴 밥 위에 얹어
김가루, 부추, 콩나물 등의 야채와 비벼 먹는다.
2) 남은 국물에 우동이나 라면 사리를 넣어 끓여먹는다.
낙곱새의 주 재료인 낙지는 타우린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 해소에 좋다.
월요병을 물리치는데 탁월한 메뉴다.
오늘 하루 고생한 나 자신에게 '낙곱새(feat.알콜)'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home 고유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