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라니...” 펭수 새 숙소에 환경단체가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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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남극 파괴자 포스코는 펭수 기만하지 마라”
국내 기업 온실가스 배출량 1위인 포스코

유튜브, '포스코TV'
유튜브, '포스코TV'

대세 크리에이터 펭수의 새 집에 환경단체가 화가 났다.

펭수 고향인 남극이 지구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펭수에게 새 집을 협찬해준 ‘포스코’가 온실가스를 대량으로 내뿜는 기업이라며 환경운동연합이 비판하고 나섰다.

18일 환경운동연합은 ‘남극의 파괴자 포스코는 펭수를 기만하지 마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남극 파괴기업이 협찬한 방송에 펭수가 이용당한 것에 대해 EBS 가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포스코는 한국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11%에 해당하는 7100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한 국내 기업 배출량 1위의 기업”이라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공영 교육방송인 EBS는 기후변화의 진실들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기후변화에 책임이 있는 기업의 협찬을 여과 없이 받아들이고 거기에 펭수까지 출연시킨 것은 무척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포스코에 “펭수를 기업 브랜드 마케팅에 이용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사과를 촉구했다. EBS에 대해서는 “소품실의 열악한 환경이 우려스러웠다면 더 친환경적인 집을 고민하고 그 과정을 콘텐츠화하는 공공성을 발휘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교육방송으로서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펭수’를 보살피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지난 13일 ‘자이언트 펭TV’ 유튜브 채널에서 펭수의 새 집이 공개됐다. 평소 EBS 지하 소품실을 숙소로 쓰는 펭수를 가엽게 여긴 포스코가 튼튼하고 녹슬지 않아 천년만년 사용할 수 있는 ‘펭숙소’를 지어줬다.

펭숙소 / 포스코 제공
펭숙소 / 포스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