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아버님이 무단횡단 하시다 돌아가셨다는 말에 상갓집 안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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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8차선 도로서 무단횡단 하다 돌아가신 글쓴이의 지인
댓글 “친구 슬픔 나누면 될 걸 주접이다” VS “이해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최근 더쿠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동기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상갓집을 가지 않은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는 동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조문복장도 챙기고 인터넷에 검색해 상갓집 예절까지 숙지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출발하기 직전 주소를 정확하게 물어보기 위해 이미 상갓집에 간 다른 동기에게 전화했다.

글쓴이는 통화 중 동기 아버지가 왕복 8차선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시다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글쓴이는 급한 일이 생겼다며 거짓말을 한 뒤 상갓집을 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운전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운전하고 나서부터 무단횡단자를 혐오하게 됐다”며 “가족이든 친척이든 무단횡단하면 꼴 보기 싫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운전자가 더 불쌍해서 조의금을 얼굴도 모르는 운전자한테 보내주고 싶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댓글에서는 “만약 자기 부모님이 똑같이 돌아가신다고 하면 상주도 안하고 부조금도 운전자한테 다 보내줄 건가”며 “그냥 가서 친구의 슬픔을 나눠주면 되지, 경찰도 검찰도 아니면서 주접떨고 앉았다”고 글쓴이 글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사람은 “엄밀히 말해서 돌아가신 분은 가해자가 맞다”며 “글쓴이도 운전을 하게 되면서 그쪽으로 감정이입하게 돼서 저렇다고 하니 이해 못할만한 상황은 아니지 않냐”고 글쓴이 심정을 공감했다. 이어 “장례식 조문 가고 안 가고는 어차피 개인의 자유 영역이고 딱히 지인에게 이유도 다른 걸로 둘러댔다고 하니 피해준 것도 아닌데 욕할 거까지 있냐”고 덧붙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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