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사상 초유의 사태 발생했다. 현대차가 도요타를 뛰어넘어 판매량 1위에 오르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가치왕'에서는 '일본을 무너뜨리고 1위에 등극한 한국 기업! 한국에게 시장 뺏길까 봐 노심초사! 한국 기업의 막강한 파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베트남에서 현대자동차가 일본 기업 도요타를 제치고 세운 판매 신기록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가치왕'은 "동남아시아는 일본의 침략을 받은 아픈 역사가 있음에도 수십 년 전에 일본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굳건한 산업기반을 형성했다"며 "이것 때문에 다른 나라는 쉽사리 일본의 아성을 뚫기 매우 어려웠는데 현대차가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베트남 진출 9년 만에 1위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VAMA)에 따르면 2018년 현대차는 6만 3526대를 판매했고, 도요타는 6만 5856대를 판매하며 도요타가 2330대를 더 판매했다.
하지만 지난 12일 베트남 자동차 산업 협회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법인은 11월 총 7592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19.1% 성장했고, 그에 반해 도요타는 지난해 동기 대비 11% 감소해 6621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가치왕'은 "베트남 소식통에 따르면 앞으로 현대차와 도요타의 격차는 더 커질 것이다. 그 이유로 베트남 영웅인 박항서 감독님 효과가 꼽힌다"며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에 10만대 생산 라인업이 구축되기 때문에 베트남 시장 1위는 더욱 확실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