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송병구(31)가 아내 BJ 지유(이채원) 관련 재판 결과를 알리며 눈물을 터트렸다.
지난 1일 송병구는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지유가 재판에서 승소했다고 전했다. 송병구는 "아내와 관련된 의혹이 모두 풀렸다"라며 판결문도 공개했다.
지유는 지난 2016년 스폰서 의혹에 휘말렸다. 아프리카TV 시청자 A 씨가 여러 여성 BJ에게 수십억 원에 달하는 별풍선을 줬다. 조사 결과 A 씨는 몇몇 BJ와 성관계를 목적으로 만나기까지 했다. 이 사실을 안 A 씨가 관련된 BJ들을 고소했는데, 온라인상에서 지유가 큰 의심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지유에게 성적인 욕설과 비난을 일삼았다.
지유와 남편 송병구는 "억울하다. 우리는 떳떳하다"라며 반발하며 법적 공방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긴 다툼 끝에 마침내 결백을 인정받았다.
소식을 전하는 내내 송병구와 지유는 눈물을 흘리며 울먹였다. 지유가 그간 마음 고생을 전할 때 송병구는 연신 눈물을 훔쳤다. 지유는 "법정에 갔더니 나만 (변호사 동행 없이) 직접 왔더라. 병구와 아기랑 같이 가서 판사가 하는 말 끝까지 듣고 왔다"라고 했다.
송병구는 "지금까지 우리를 욕했던 사람들을 모두 이해하고 용서하겠다"라며 "다만 앞으로 이유 없는 비난, 선동을 하는 사람은 가차 없이 고소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