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국의 합계 출산율이 0.98명으로 세계 유일의 0명대 출산율 국가가 된 가운데 통계청이 저출산 현상을 극복할 희망을 1990년 대생들에게 걸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0.98을 기록한 합계 출산율은 2021년 0.86명으로 최저점을 찍고, 2025년부터 1명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통계청은 "혼인과 출생 감소의 원인 중 하나는 30대 초반 여성 인구의 감소인데 2021년부터 30대 여성 인구가 다시 증가한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통계청은 "혼인 추이를 봤을 때 향후 3년간은 출생이 감소하겠지만 2022년부터 30대 초반 여성 인구가 증가한다"며 "30~34세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는 143명으로 2022년에는 1991년생이 31세가 되어 출산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통계청의 이 같은 분석을 두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경향신문에 따르면 "지금의 1990년 대생들은 사회경제적으로 불안한 상황에서 결혼하지 않고 사는 삶을 선택하고 있다"며 "젋은층이 결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