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김건모 씨가 출연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167회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김건모 씨가 예비신부 장지연(39) 씨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김 씨는 장미꽃으로 집을 꾸미고 피아노 앞에 앉았다. 집에 들어온 장 씨는 장미꽃을 보고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장 씨와 마주치자 김 씨는 곧바로 피아노를 연주했다. 그는 가수 팀(황영민·37)의 노래 '사랑합니다...'를 불렀다.
김 씨는 첫 가사 "나빠요. 참 그대란 사람"을 부르다 다 끝마치지도 못하고 울컥해 고개를 숙였다. 지켜보던 장 씨도 눈물이 터졌다. 가까스로 눈물을 참아낸 김 씨는 다시 노래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내 다시 목이 메여 "허락도 없이 왜 내 맘 가져요"를 부를 때도 목소리가 떨렸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김 씨 어머니와 출연진들도 눈물을 흘렸다. 프러포즈 후 김 씨와 장 씨는 서로를 안았다.



프로포즈 전체 영상은 오는 8일 방송으로 공개된다. 김 씨와 장 씨는 내년 5월 결혼한다. 당초 지난달 결혼식 예정이었다가 연기돼 여러 추측이 나왔지만 김 씨가 "돌아가신 아버지 1주기 지나고 결혼식을 올리려 한다"라고 연기 이유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