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태사자' 출신 김형준(42) 씨가 쿠팡맨이 됐다.
지난 1일 김형준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터에서 찍은 사진들을 올렸다. 그는 택배 박스와 함께 있었다. 차량에서 목장갑을 낀 채 환하게 웃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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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씨는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주변에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열심히 재밌게 살고 있다"며 "사업하다 망한 것도 아니고 돈이 많아서 취미로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쿠팡맨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김형준 씨는 "사실 작년까지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 일을 시작하면서 성격 자체가 밝아졌다"며 "1월에 84kg이었던 몸무게도 72kg까지 빠졌다. 건강하게 다이어트도 된다"고 설명했다.
김형준 씨는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있었다. 그는 "새벽에 일할 때 그 시간에 열심히 살고 있는 다른 분들을 보면서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돈도 벌고 살도 빠지고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며 "올해는 참 의미 있는 해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9일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3'에 남성 아이돌 그룹 '태사자'가 출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김형준 씨는 팀의 리더이자 래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