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마을버스를 타는 시민들이 가장 싫어하는 행동은 '새치기'라는 조사가 나왔다.
지난해 서울시의회는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마을버스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버스 이용 시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새치기'가 1위(14.0%)에 올랐다.
'넓은 자리를 혼자 차지한 사람'이 12.2%로 2위였고 '술 냄새가 진동하는 사람' 11.4%, '타인에게 의도적으로 몸을 밀착하는 사람' 10.8%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은 새치기(17.2%)를, 여성은 '넓은 자리 차지'(13.2%)를 가장 싫어했다.
조사에서 시민들은 마을버스 배차 시간도 개선하길 원했다. 적정 배차 시간에 대한 응답 평균치는 6.9분으로 산출됐는데 현재 평균 배차 시간은 13.8분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배차 시간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시민 중 48.5%는 4∼5분 정도가 적정하다고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