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홍대입구역 7번 출구 앞 광장에서 여성연예인 추모제가 진행된다.
'애도하고 말하고 노래하는 밤 - 그녀들의 싸움을 기억한다' 는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여성연예인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주최 측은 "애도하는 마음, 기억하는 마음, 분노하는 마음이 모이는 밤, 노래와 이야기로 각자의 마음을 주고받는 밤, 하지만 말하지 않아도 괜찮은 밤, 그리고 그녀들의 싸움을 기억하는 밤을 연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던 설리(최진리, 25세)의 죽음에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24일 구하라(28) 씨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비보에 여성 연예인을 극단으로 몰고 가는 사회 전반의 여성 혐오와 언어폭력, 불합리한 사법체계 등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여성 뮤지션인 차연지, 미미시스터즈, 신승은, 이지구, 정민아, 안예은, 안혜경 씨가 함께 할 예정이다.
직접 제작한 팻말을 가져올 수 있으며 발언 신청도 할 수 있다.
home 도예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