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고부면에서 사흘동안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이라는 따뜻함이 버무려 졌다.
27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고부면 행정복지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이장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 고부면 기관·단체까지 총 200여 명의 봉사자가 함께했다.
재원은 주민세 환원 사업비 600만 원을 활용해 진행됐다.
면민들은 직접 재배한 찹쌀과 무, 파, 마늘, 갓 등 양념 재료를 후원하고 사흘에 걸친 봉사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감돌았다는 후문이다.
마련된 김치는 10kg씩 포장해 지역 내 저소득층 100세대와 경로당 42개소에 면 직원과 이장들이 직접 배달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봉사자들의 따뜻한 관심과 온정의 손길로 취약계층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