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녀를 위해 마카롱을 선물했던 남성이 뜻밖의 핀잔을 듣고 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에펨코리아 등에는 '남자 센스가 없다고 까이고 있는 마카롱 선물.jpg'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올라온 게시물에는 TV조선 '연애의 맛 3' 지난 21일 방송분 내용 중 배우 이재황-필라테스 강사 유다솜 커플의 '마카롱 선물' 장면이 담겨있다.
해당 방송에서 이재황 씨는 썸녀 유다솜 씨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평소 그녀가 좋아하는 마카롱 집을 들렸다. 이재황 씨는 달달한 마카롱을 한 박스 꽉 채워 유다솜 씨에게 선물했다. 유다솜 씨는 "맘에 쏙 든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갑자기 이재황 씨는 "(차 밖에서 우리를 찍고 있는) 제작진 좀 갖다 드릴까요?"라고 하더니 "이거 다 먹을 거냐?"라는 말과 함께 박스 채로 마카롱을 들고 나갔다. 이재황 씨는 해맑은 미소로 "이게 단 거래요"라며 마카롱을 카메라 밖 제작진에게 하나씩 나눠줬다.
이때 썸녀 유다솜 씨 얼굴을 비추는 장면 아래에는 '해탈,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모르는 듯 이재황 씨는 달랑 마카롱 두 개를 남기고 차로 돌아와 "난 이거 먹어보고 싶어"라며 남은 마라롱 중 하나를 집어 먹었다.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은 "(대체) 왜 저러는 거냐", "형 그만 먹어...", "너무 착해서 그렇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 역시 "돈 쓰고 욕먹는 케이스", "제가 저 상황이라면 속 타들어 갈 거 같다...카메라 앞이라 괜히 티도 못 내고", "제작진들 주고 싶으면 따로 더 사 오든가...줬다 뺏는 것도 아니고", "저건 선물이 아닌데...", "착한 게 아니라 센스가 없는 것 같은데"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