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남우주연상 받고 정우성이 언급한 '한 남자'는 누구?

2019-11-22 14:05

영화 '증인'으로 제40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받은 정우성
수상 소감서 동료이자 절친, 배우 이정재 언급

네이버TV '제40회 청룡영화상'
배우 정우성 씨가 영화 ‘증인’으로 제40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가 수상소감에 언급한 ‘한 남자’의 정체가 화제다.

이하 네이버TV '제40회 청룡영화상' 캡처
이하 네이버TV '제40회 청룡영화상' 캡처

무대에 오른 정우성 씨는 “앉아서 시상식을 보는데 불현듯 ‘상 받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 이유는 ‘기생충이 받을 줄 알았어요’ 이 말을 장난으로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입을 열었다. 이날 영화 ‘기생충’이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감독상, 최우수작품상 등 각종 부문에서 상을 싹쓸이한 터라, ‘기생충이 받을 줄 알았어요’란 말이 유행어처럼 쓰였는데, 정우성 씨도 이를 노린 것이다.

이어 “저도 청룡상 꽤 많이 참석했는데, 청룡상 남우주연상을 타게 됐네요. 계획하고 꿈꾸지 않고 버티다 보니까 이렇게 상을 받게 됐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아마 누구보다도 이 트로피를 손에 들고 있는 저의 모습을 집에서 TV로 보고 있을 ‘한 남자’, 제 친구 이정재 씨. 함께 기뻐해 주리라 생각하고요. 여러분 모두와 이 기쁨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 배우 이정재 씨를 콕 집어 언급했다.

(가운데) 배우 이정재, (오른쪽) 배우 정우성 / 이하 정우성 인스타그램
(가운데) 배우 이정재, (오른쪽) 배우 정우성 / 이하 정우성 인스타그램

정우성 씨와 이정재 씨는 영화 ‘태양은 없다(1998)’로 호흡을 맞춘 후 20년간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공통점이 많아 연예계 대표 절친이 된 둘은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서로를 '애인'이라 칭하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16년 종합엔터테인먼트사 아티스트컴퍼니도 공동 설립했다.

정우성이 선물한 커피차 앞에서 인증샷을 남긴 이정재
정우성이 선물한 커피차 앞에서 인증샷을 남긴 이정재
(왼쪽부터) 배우 이정재, 정우성, 하정우, 고아라, 김의성
(왼쪽부터) 배우 이정재, 정우성, 하정우, 고아라, 김의성
제40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에 선 배우 정우성 / 이하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제40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에 선 배우 정우성 / 이하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home 윤성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