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8일 SK텔레콤에 대해 지상파 방송 3사와 합작 운영한 웨이브(WAVVE)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은 글로벌 시장 경쟁과는 달리 기존 인터넷TV(IPTV)와의 연계 및 차별화된 일부 콘텐츠 경쟁력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학무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으로 인해 기존 IPTV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공중파 3사와 합작 런칭한 WAVVE와의 시너지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OTT 경쟁이 국내 OTT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보다 통신 가입자의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증대 촉진을 통한 5G 활성화 기여 등 긍정적인 요인이 더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OTT뿐만 아니라 보안 및 게임 시장 등 비통신사업 영역에서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가는 것 역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5G 가입자 점유율이 독보적인 1위를 보이고 있으나 기존 통신 사업 점유율보다 낮은 상황”이라며 “현재 추세가 유지될 시, 5G 시장에서는 현재보다 통신 시장 지배력이 약화될 우려가 제기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