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산슬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합정역 버스킹'에 함께 한 팬들 마음을 녹였다. 유산슬은 자신을 향해 손을 건네는 팬들에게 가슴이 울컥해지는 말도 남겼다. 유산슬은 방송인 유재석 씨 트로트 가수 활동명이다.
지난 16일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산슬이 합정역 버스킹에 나선 장면이 나왔다.
유산슬은 이건우 씨가 작사하고 박현우 씨가 작곡한 데뷔곡 '합정역 5번 출구'를 열창했다. 이 노래를 편곡한 정경천 씨와 박현우 작곡가는 직접 키보드와 바이올린 연주도 했다.
유산슬은 반짝이 옷에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트로트 가수 면모를 뽐냈다. 버스킹에 함께 한 팬들은 노래를 따라부르면서 힘찬 박수를 보냈다.
유산슬은 노래 후반부 팬들에게 다가갔다. 자신을 향해 손을 건네는 팬들 손을 일일이 잡아줬다. 그러면서 한 팬에게는 "손이 찹니다"라며 가슴 따뜻한 말을 하기도 했다. 이 말을 들은 주변 팬들은 감동해 환호성을 질렀다.
당시 유산슬이 팬들 손을 잡으면서 남긴 말은 18일 '더쿠' 등 커뮤니티에서 "유산슬 입덕 포인트"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유산슬은 18일 KBS 아침마당 '명불허전'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2020년을 이끌어갈 신인 트로트 가수를 위한 내용으로 꾸며졌다.
유산슬은 "이 시간에 생방송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 방송하는 것이 처음이라 떨린다"고 말했다. 유산슬은 KBS 아침마당에서 '합정역 5번 출구'를 열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