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이 故 종현 곡을 부르다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 특설무대에서 '2019 썸데이 씨어터 플레로마(2019 SOMEDAY THEATRE PLEROMA)'가 열렸다. 이날 규현은 이하이 '한숨'을 불렀다. 이 곡은 그룹 '샤이니' 故 종현이 작사·작곡했다.
규현은 흰 셔츠를 입고 무대에 섰다. 노래 반주가 흘러나오자 고개를 숙인 채 감정을 추스렸다. 한 손으로 눈가를 쓸어내리기도 했다.
그는 허공을 응시하며 노래를 시작했다. 클라이맥스에 다다르자 슬픈 표정이 보였다. 중간 중간에 울음을 삼키기도 했다.
마지막 부분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괜찮아요. 내가 안아줄게요. 정말 수고했어요' 가사를 읊다 울컥했다.
규현은 갑작스러운 비보로 세상을 떠난 후배들 생각에 울컥한 것으로 보인다. 종현은 '수고했다', '고생했다' 등 말을 해달라는 유언을 남긴 바 있다.
실제로 규현은 故 종현과 각별한 사이였다. 지난 9월 MBC '복면가왕'에서 故 종현 솔로곡 '혜야'를 선곡, 고인을 추모했다.
당시 규현은 "종현과 데뷔하고도 애틋하게 친하게 지냈고 같이 유닛 활동도 했다"며 고인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이하이 씨도 곡 '한숨'을 부르다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이하이 씨는 지난해 1월 '제32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한숨'을 불렀다. 故 종현 비보 소식이 들린지 약 한 달 만이었다.
이하이 씨는 노래를 부르다 눈물을 흘렸다. 중간에 마이크를 내려놓고 감정을 추스리기도 했다. 관객석에서도 울음 소리가 터져나왔다.
故 종현은 지난 2008년 그룹 '샤이니'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