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아름답니...?” '맛있는 녀석들' 나왔다 후회하고 간 게스트

2019-11-16 15:00

김민경과 감자탕 먹었다가 후회한 '맛있는녀석들' 게스트
후배에게 자상한 모습 보여준 임하룡에 네티즌들 "괜히 잘 따르는 게 아니다"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맛있는 녀석들'에 출연한 개그맨이 먹방을 포기하는 모습이 웃음을 전했다.

지난 15일 방영된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멤버들이 각자 콘셉트로 식사하는 모습이 나왔다. 김민경 씨는 '대선배님과 한 끼 식사'에 도전했고, 대선배와 함께 감자탕을 먹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민경 씨를 찾아온 대선배는 개그맨 임하룡 씨였다.

이하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이하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방송 41년 차인 임하룡 씨는 김민경 씨를 만나자마자 포옹하며 친근하게 대했다. 김민경 씨 역시 "너무 어려운 대선배님이 오실 줄 알고 긴장을 많이 했다"라며 "너무 반갑다"고 활짝 웃었다.

감자탕 중 사이즈를 시킨 임하룡 씨와 김민경 씨는 한동안 말없이 음식을 먹었다. 임하룡 씨는 얼마 먹지 못하고 "벌써 배부르다"고 했고, 김 씨는 "안 돼요"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김민경 씨는 팁이라며 라면 사리 대신 소면을 추가로 주문했다.

김민경 씨는 "저희가 아직 안 먹은 게 있다. 밥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하룡 씨는 어이없는 듯 웃으며 "소면 먹었잖아. 여기다 밥을 또 먹는다고?"라고 놀라워했다. 임 씨는 "다른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 출연 안 하는 이유를 알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임하룡 씨는 "이래서 다들 100kg이 넘는구나", "나 좀 나갔다 올게. 3시간 후에 다시 만나면 안 되겠니?" 등 발언을 했다. "볶음밥 소리 좀 들어보세요"라고 권하는 김민경 씨에 임하룡 씨는 "이게 아름답니?"라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평소 후배들을 매우 아끼는 선배로 알려진 임하룡 씨는 "그래도 맛있는 데만 골라 오는구나" 등 자상한 말도 이어갔다. 시청자들은 "괜히 후배들이 잘 따르는 게 아니다", "이 영상만 봐도 성격이 너무 좋으신 것 같다" 등 댓글을 달았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