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강기성)는 지난 10월 31일 부터 11월 3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 전시센터(Messe Nuremberg)에서 열린 「2019 독일 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에 참가하여 일반 산업분야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1948년부터 독일에서 매년 개최되는 이 전시회는 발명, 특허, 아이디어산업, 과학, 기술 등의 분야로 진행되고 올해에는 전세계 40개국 800여 점의 발명품이 출품되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은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계열 창업동아리 ‘Nature & Life Fashion’ 이 출품한 ‘스마트 쪽 염색기’ 이다.
이 작품은 한국전통의 쪽 염색 제조방식을 활용해 아토피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연 염색기술을 친환경적인 요소를 가미해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9단계에 이르는 쪽 염색 과정을 모듈화 및 캡슐화하여 일반인들이 가정에서 간편하게 유아용품, 속옷, 스카프 등의 제품들을 친환경적으로 염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센싱 분야 전문회사인 ㈜수연테크 등과의 협업으로 추후 제품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상석 산학협력단장(부총장)은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학생들의 창업의지 고취와 저변확대를 위해 창업, 프리젠테이션, 금융 등 창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MBA코스를 개발하여 지역의 스타트업기업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며, “창업동아리로 출발해 시제품을 만들어 보던 첫 출발이 이제 협업과 사업화 단계에 이르고 있는 만큼, 창업동아리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고용과 매출을 창출하는 성과를 일궈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