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고가 브랜드 중심의 매출 성장으로 3분기 호실적을 시현, 이는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3599억 원, 영업이익은 66.0% 성장한 191억 원으로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라며 "해외 브랜드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3.1%, 21.4% 상승한 918억 원, 14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진이 높은 고가 컨템포러리 브랜드 중심의 매출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안진아 연구원은 "국내 브랜드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1% 상승한 891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7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라며 "여성복 브랜드 중심으로 매출은 성장했으나 이마트향 브랜드 부진에 따른 이익 감소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비디비치 매출액은 594억 원으로 94.0% 성장세를 시현했다"라며 "럭셔리 매출액은 22.0% 오른 319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비디비치의 중국 티몰 글로벌관 입점, 중국 국경절 및 광군제 수요 대비 사전 결제 물량 인식 및 싱가포르 창이 공항 면세점 입점 등 매출 모멘텀이 작용해 별도 영업이익 기준으로 코스메틱 매출은 84.0%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점쳤다.
그는 "자주(JAJU) 단독 점포 출점 효과로 외형성장은 두드러진 모습이지만 적극적인 단독 점포 출점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마진율은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그는 "중국 내수관/역직구채널, 면세점 추가 입점 등 중국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전사 매출 반등세에 따른 실적 기대감은 유효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