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말기로 치료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근황을 전했다.
김철민은 지난 8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이후 개 구충제를 복용하며 꾸준한 치료를 동반해왔다.
펜벤다졸은 한 폐암 말기 환자가 강아지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한 이후 암을 극복했다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품절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약품이다.
개 구충제를 6주동안 복용한 김철민은 12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근황을 전했다.
김철민은 "개인적으로는 좋아졌다"며 "목소리 컨디션도 좋아 노래도 잘 나온다"고 밝혔다. 펜벤다졸 복용 전에는 목소리에 힘이 없었으며 호흡도 좋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의학적으로는 병원에 가서 폐나 뼈 사진을 찍어봐야 차도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내달 3일 뼈 사진, 혈액 검사 등을 앞두고 있다"며 "그때가 펜벤다졸 복용 두 달째이니 검사 결과가 나오면 정확한 효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펜벤다졸 복용 때문만은 아니다"며 "현재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 펜벤다졸 복용 세 가지 모두 하고 있는데, 몸에 잘 받아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암학회는 모든 의약품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안전하고 효과가 있는지 입증해야 한다며, 개 구충제 위험성을 언급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