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도인비(김태상·22)가 은퇴를 암시했다.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 아코르 호텔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도인비 팀 펀플럭스 피닉스(FPX)가 G2를 꺾고 우승했다. G2는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23) 팀 SKT T1을 꺾은 강팀이지만 펀플럭스 피닉스 앞에선 속수무책이었다.
도인비는 승리의 주역이었다. 그런 그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꺼낸 발언이 눈길을 끈다. 도인비는 "이 게임이 내 마지막 경기였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은퇴를 암시하는 말이다.
앞서 도인비는 목 건강이 좋지 않아 은퇴를 고민한다는 말을 2번이나 했다. 일부에서는 "중국 내에서 재벌 2세로 알려진 도인비 아내 탕 사오유가 롤드컵 대회 중 올렸던 글도 그의 은퇴를 암시하는 것 같다"라는 추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