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1일 삼성카드에 대해 올해는 효율성 중심의 경영이라면 내년부터 자산 성장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5% 늘어난 908억원으로 809억원의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특이 요인으로는, 연말 성과급 지급 기준을 순이익에서 세전이익으로 변경하면서 상반기에 과하게 인식해놓았던 비용이 3분기에 차감된 것으로, 3분기 판관비 중 인건비가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혜승 여구원은 “인건비가 3분기에 614억원으로 줄었고,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25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 줄었다”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효율성 중심 경영 기조를 이어가며 저수익인 법인 구매카드 사업, 할부리스사업을 축소하고 유동화해, 총 상품채권잔고가 20조2000억원으로 줄었다”라며 “3분기 카드 취급고는 30조원, 할부리스사업 이용금액은 2221억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업수익은 8615억원으로 증가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신규차입금리는 1.76%, 총차입금리는 2.43%로 하락했고 상품채권규모와 함께 차입금도 줄이면서, 3분기 이자비용은 785억원으로 축소됐다”며 “삼성카드 경영진은 올해 저수익 자산 정리 후, 내년에는 카드론, 할부리스 등 자산을 적정 수준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카드의 3분기 개인 신용판매(신판) 취급고는 22조원을 기록했고, 5월중 코스트코 영업종료 효과 등이 반영되며 개인신판 시장 점유율은 17.2%를 기록했다”며 “삼성카드는 효율성 중심 경영 기조를 이어가며 저수익인 법인 구매카드 사업, 할부리스사업을 축소하고 유동화해, 3분기 말 총 상품채권잔고가 20조2000억원으로 줄었다. 3분기 카드 취급고는 30조, 할부리스사업 이용금액은 2221억원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영업수익은 8615억원으로 증가한 반면, 판관비는 4804억원, 상품자산대비 비용률 9.5%로 효율적으로 관리됐다”며 “시장금리 하락으로 신규차입금리는 1.76%, 총차입금리는 2.43%로 하락했고, 상품채권규모와 함께 차입금도 줄이면서 3분기 이자비용은 785억원으로 축소됐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