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2~3일 내로 '중국판 짝퉁 버전' 나온다

2019-11-01 10:40

홍콩 매체, 2~3일 내로 '짝퉁' 에어팟 프로 출시 예고
6배 싸지만 디자인, 품질 정품과 거의 비슷

에어팟 프로 / 이하 애플 공식 홈페이지
에어팟 프로 / 이하 애플 공식 홈페이지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이하 SCMP)는 2~3일 내로 중국판 ‘짝퉁’ 에어팟 프로가 판매될 것이라고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전자 도매상 푸모 씨는 SCMP와의 인터뷰에서 “(에어팟 프로를 공개한 지 몇 시간 만에) 2~3일 안으로 에어팟 프로의 모조품을 판매할 것”이라며 “새로운 디자인의 금형 비용 때문에 초기에는 약간 비쌀 수 있지만, 수요가 안정화되면 빠르게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이미 에어팟 모조품이 잘 팔리고 있다. 모조품은 품질에 따라 한화로 만 원에서 5만 원 정도의 가격에 팔리고 있다. 에어팟 2세대 기준 한국 판매가가 24만 9000원인 것을 고려한다면 모조품 가격은 정품에 비해 매우 싼값이라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싼 가격뿐 아니라, 외형과 성능 역시 정품과 거의 같아 중국 젊은이들에게 잘 팔린다. 화창베이 지역에서 일하는 전자제품 판매상은 같은 매체에 “’짝퉁’ 에어팟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전자제품 중 하나”라며 “신제품 에어팟 프로는 얼마의 가격대에 출시될지 불투명하지만, 구형 모델 299위안짜리의 경우 진짜와 겉모습이 똑같고 구동 역시 진짜와 비슷하다”라고 전했다.

home 윤성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