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신형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를 지난 28일(현지 시각) 출시했다. '에어팟 프로'는 디자인을 새롭게 하면서 외부 소음 제거, 땀 방지 등의 기능을 갖춘 게 특징이다. 가격은 249달러(약 29만 원)로 책정됐다.
에어팟은 비싼 가격만큼이나 여러 숨겨진 기능들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이어폰으로만 쓰기엔 너무 비싸고 다양한 기능을 가진 에어팟 꿀팁을 소개한다.
1. 에어팟 이름 및 이중탭 기능
설정에 들어가 블루투스 탭을 클릭 후 'i' 버튼을 누르면 에어팟 이름을 설정할 수 있다. 에어팟 이름을 설정하면 어느 폰에서든 자신이 가진 기기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의 번호로 이름을 설정할 시 분실할 경우 조금이나마 되찾을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이중탭은 에어팟을 귀에 꽂은 상태에서 두번 탭 했을 시 시리를 불러오거나 음악 재생, 멈춤을 하는 기능이다.
이중탭은 이름 설정과 같은 경로에서 설정할 수 있다. 한쪽은 시리, 한쪽은 음악 재생으로 설정하길 추천한다.
2. 에어팟 찾기
에어팟을 끼고 잠이 들기라도 한 날에는 잃어버리기 십상인 '에어팟'을 단 5초 만에 찾을 수 있는 꿀팁이 있다.
먼저 설정에 들어가 '아이폰(iphone) 찾기' 어플을 실행한 후 나의 에어팟을 클릭한다. 그 다음 '사운드 재생'을 클릭한다. 그럼 마치 귀뚜라미 같은 소리를 내며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있는 에어팟을 찾을 수 있게 된다.
3. 전화 발신자 음성 알림
에어팟을 끼고 운동을 하거나 만원인 지하철에서 핸드폰을 꺼내기 어려울 때 전화가 오는 경우 에어팟으로 발신자를 확인할 수 있다.
설정-전화-발신자 알리기-헤드폰 순서대로 체크를 하면 시리가 친절하게 발신자를 알려준다.
4. 단축어로 자동 음악 재생
에어팟이나 일반 이어폰을 연결한 후 음악을 듣기 위해 어플을 켜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에어팟은 따로 어플을 직접 켜지 않아도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단축어 앱-자동화-개인용 자동화 생성 경로로 이동 후 블루투스에서 먼저 기기를 선택한다.
그다음 동작추가-앱 열기-어플 추가를 하면 에어팟을 귀에 꽃은 후 핸드폰이 잠겨있고 어플이 꺼져있는 상태에서도 음악이 저절로 재생된다.
단축어 기능은 음악재생 외에도 볼륨조절, 멈춤, 다음 곡 재생 등 다양한 설정을 지원한다.
5. 배터리 관리
에어팟은 일반 이어폰과 달리 충전이 필요하다 보니 끼고 다니다 보면 배터리 잔량이 궁금할 때가 있다.
그럴 경우 위젯화면-편집-배터리 위젯을 추가하면 에어팟 케이스와 오른쪽, 왼쪽 유닛 배터리를 확인할 수 있다.
6. 실시간 듣기
실시간 듣기 기능은 음악을 들으면서 주변 소리를 같이 들어야 할 때 쓰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아이폰 마이크로 들어가는 소리를 에어팟으로 함께 들을 수 있다. 설정-제어센터-항목-듣기지원 추가를 누르면 실시간 듣기를 할 수 있다.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뒷담화를 확인할 수 있는 도청 기능으로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