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은 연탄 같다” 유퀴즈에서 김태호 PD가 평가한 유재석

2019-10-23 08:50

유재석과 전화통화 한 김태호 PD
김태호 PD가 평가한 유재석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BC 예능 '무한도전'부터 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맞춘 김태호 PD가 개그맨 유재석 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온더블럭2'에서는 유재석, 조세호 씨는 김태호 PD에게 전화통화를 했다.

김태호 PD는 "요즘 아이돌 유산슬 때문에 많이 바쁘다. 행사 문의가 많이 온다"고 말했다. 유재석 씨는 "사람의 의사와 상관없이 드럼 치게 하고, 노래시키고 너무 당황시키는거 아니냐"며 답변했다.

김태호 PD는 "유재석은 처음 시작이 어땠건 사람들이 기뻐하면 처음 시작은 잊고 되게 기분이 좋아진다. 연탄 같은 삶을 산다"고 말했다.

유재석 씨는 "연탄 같은 삶이 뭐냐?"고 묻자 김태호 PD는 "성냥처럼 연탄처럼 나를 태워 남을 따뜻하게 하는 그런 삶"이라고 답했다.

김태호 PD는 "나에게 영향을 준 대중문화 스타는 유재석 씨"라며 "제가 2001년에 MBC 입사해서 밤새 편집하고 고생할때마다 격려가 됐던건 유재석 씨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김태호 PD는 "지금은 매체가 많아져서 예능의 위상이 떨어졌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앞으로 예능은 유재석이 있는 프로그램과 없는 프로그램으로 나귈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유튜브, tvN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