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피부로 제작된 휴대폰 케이스가 나왔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미국 폭스 뉴스는 프랑스 텔레콤파리테크 박사과정 재학생 마크 티시어(Marc Teyssier)가 인공 피부 케이스 '스킨-온(Skin-On)'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기능은 신박함, 그 자체였다. 스킨-온은 터치를 인식한다. 이용자가 손으로 때릴 경우 화났다고 해석한다. 또 꼬집거나 당기는 행위는 짜증 났다고 본다. 반면 간지럽힐 경우 스마트폰 화면에 웃는 이모지가 나타난다.
스킨-온은 실리콘과 구리선 등으로 구성됐다. 피부에 압력을 가하면 구리선 전하가 변화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사실적인 피부 표현도 킬링 포인트다. 스마트폰 외에도 스마트 워치, 터치 패드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마크 티시어는 "내 휴대폰을 꼬집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만들게 됐다"며 "인공 피부가 본질적으로 이용자 표현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발된 인터페이스는 몇 가지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간소화할 수 있다"며 "인공 피부를 두드려 모바일 앱을 작동하거나 뒷면을 꼬집어 볼륨을 높이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