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이수영 세 가수들의 공통점이 있다. 감성 돋는 소울 보이스와 함께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것이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데뷔 20주년 기념 발매한 ‘추억이 돼줘 고마워’는 오늘(18일) 오전 9시 기준 음원사이트 네이버뮤직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번 열 번째 정규앨범 ‘플라이 하이(Fly High)’에는 이들이 지난 20년이라는 시간을 지나며 쌓아온 플라이 투 더 스카이만의 깊은 감성이 담겼다. 알앤비 발라드 곡으로, 이별을 앞두고 있지만 언제라도 가슴 끝에 꺼내 볼 수 있는 추억이 돼줘 고맙다는 가사다.
'드라마 OST의 여왕' 백지영씨는 1999년 1집 '서로우(Sorrow)'로 데뷔했다. 2000년 발표한 2집의 타이틀곡 '대시(Dash)'가 크게 뜨며 섹시 스타로 떠올랐으나 애잔하고 구슬픈 목소리가 멜로 드라마에 찰떡 같이 어울리면서 드라마 OST 가수로 더 유명해졌다.
백지영씨는 지난 17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이를 키우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른다. 앨범 안 낸지도 3년이 넘었다"며 오랜만에 방송 출연한 소회를 전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소감으로는 "할 것 보다 할 게 안 남은 느낌"이라고 아쉬워했다.
'발라드 여제' 이수영씨도 최근 데뷔 20주년을 맞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17일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데뷔 20주년 감사 인사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이수영씨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고 신곡 발매를 예고해 팬들이 환호했다.
이수영은 1999년 데뷔와 동시에 각종 시상식을 싹쓸이하며 발라드 가수로서 큰 인기를 끌었다. 대표곡 'I Believe(아이 빌리브)'부터 '그리고 사랑해', '라라라', 'Grace(그레이스)', '덩그러니', '휠릴리', '단발머리' 등 숱한 히트곡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