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회사 한화시스템 등의 방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3.9% 증가한 5조5913억 원, 영업이익은 208% 성장한 1639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황어연 연구원은 "자회사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등 방산제품 수출 증대와 한화시스템의 방산시스템 프로젝트 매출도 반영돼 실적 호조가 예측된다"며 "본업인 항공엔진사업도 수율 개선을 통해 영업손실을 점차 축소해 수익성 상승이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황 연구원은 "지난 6월 인수한 미국 엔진부품회사 EDAC(이닥)의 실적 반영도 본격화 돼 내년까지 중장기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고 점쳤다.
한편 그는 "내년 매출은 6조 1711억 원, 영업이익은 2561억원까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