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학교 조작 논란 폭로' 이해인의 인성을 알 수 있는 댓글

2019-10-16 10:36

막무가내 조언에도 진심 담은 댓글
“우린 모두 서로 의지하며 지냈어요”
“화살이 친구들에게 안 갔으면 해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프로듀스101' 시즌1 출신인 이해인이 인스타그램 댓글에 답글 형식으로 올린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해인은 자신을 ‘프모미스나인 팬’으로 소개한 한 누리꾼이 “‘아이돌학교’ 때 같이 고생한 친구들은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는 댓글을 자기 인스타에 올리자 다음과 같이 답글을 달았다.

“저희는 오 개월 내내 합숙했기 때문에 모두 서로 의지하고 지냈어요. 저는 41명 모두가 피해자였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출연계약서에 5개월 동안 감금된다는 이야기나 전반적인 논란이 되는 내용들도 고지되지 않았고 첫날 휴대폰 압수였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었고 촬영 계약서에 중간하차 시 위약금을 내야 했기 때문에 모두 울며 겨자 먹기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화살이 이상한 방향으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러자 댓글을 단 누리꾼은 이상할 정도로 자신에게 안 좋은 일이 계속됐다고 밝히고 “내 안 좋은 감정이 주변으로 전달돼 내게 돌아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은 주변으로 전달되니까 과거의 안 좋은 일보다 밝은 미래를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해줬으면 한다”라고 이해인에게 당부했다. 그런 뒤 이해인에게 ‘그래도 괜찮은 하루’라는 책을 추천했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이 댓글을 단 누리꾼에 대해 이해인의 처지에 전혀 동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쓴소리를 건넸다. ‘계속 그런 식으로 나오면 부메랑 맞는다’ ‘자기가 옳고 남이 틀렸다고 생각하면 내게 나쁜 일이 생긴다’란 말을 고상한 척 돌려 말했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저런 댓글에도 착하게 (답글을) 달아주다니 (이해인은) 진심 착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