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양건설, 오거돈 부산시장 유착의혹 ‘명백한 가짜뉴스’

2019-10-14 19:13

신태양건설 오너 “박상호 회장 골프의 골자도 모른다”

부산지역의 건실한 중견 향토기업인 신태양건설 박상호 회장  / 사진제공=신태양건설
부산지역의 건실한 중견 향토기업인 신태양건설 박상호 회장 / 사진제공=신태양건설

부산지역의 건실한 중견 향토기업인 신태양건설(회장 박상호ㆍ대표 박근식)이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으로부터 불거진 오거돈 부산시장과의 유착 의혹을 당시 전자입찰 서류까지 모두 공개하면서 ‘명백한 가짜 뉴스’라며 공식 반박하고(본보 13일 사회면 보도)나섰다.

신태양건설은 14일 입찰 서류를 모두 공개하고 “당사가 부산교통공단으로부터 수주한 공사분야는 ‘동력제어 유지보수’로 소위 지하철 와이파이 사업이 아니며, 조 의원이 주장한 ‘통신유지보수업무’도 아니다”며 “공사 금액도 14억원 정도로 서병수 전 부산시장 재임기간중 조달청이 전국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전자입찰”아라고 밝혔다.

실제 공개된 당시 서류에 살펴보면 신태양건설이 공사를 계약한 날짜는 지난 2017년 5월로 현 오시장이 부임한 2018년 7월보다 10개월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조달청이 부산도시공사가 공고한 해당 공사를 국가종합전자조달에 게시한 날짜는 2017년 4월21일로 당시 전국에서 550개사가 참가해 그중 가장 낮은 금액(1,453,608,500원)에 응찰한 신태양건설이 적격심사를 거쳐 공사업체로 선정됐다.

당시 신태양건설은 한국전기공사협회가 공식 발행한 전기공사 시공능력확인서 등을 제출하고 적

격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력 제어반 유지보수공사 자료
동력 제어반 유지보수공사 자료

신태양건설 관계자는 “오너인 박상호 회장 부부는 골프를 아예 칠 줄 모른다”며 ‘오 시장 부부동반 라운딩 설’을 일축하고 “경남고 동문이고 같은 아파트에 거주했던 것은 사실이나 일부러 만난 적이 전혀 없다.”고 며 유착설을 전면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신태양건설은 부산지역의 중견 향토기업이다. 수천여명에 달하는 직 간접 종사자들이 열심히 공사에 매달려 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가짜 뉴스는 종사자들에게 위협으로 다가와 사기를 떨어뜨리고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며 “더 이상의 매도는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은 지난 11일 부산광역시 국정감사에서 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상호 신태양건설 회장간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정보통신공사업 실적이 거의 전무한 업체가 선정된 의혹을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조 의원은 “오 시장과 박 회장은 경남고 동문이며, 같은 아파트 이웃으로, 오 시장 취임후 부산 지하철 1-4호선 통신유지보수업체로 정보통신공사업 실적이 전무한 업체가 전격 선정됐다.”며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