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에서 말포이 역을 맡았던 배우 톰 펠튼(32)이 인스타그램에 어릴 적 촬영 현장을 지난해 10월 공개했다.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29)과 톰 펠튼이 손바닥으로 에이비씨 게임을 하고 있고, 주인공 다니엘 래드클리프(30)가 가운데서 둘을 구경하는 영상이다.
엠마는 계속해서 톰에게 져서 아쉬운 표정을 지었고, 톰은 웃으면서 엠마의 손을 때렸지만 봐주는 듯 살살 때렸다. 다니엘은 심판 역할을 맡은 냥 둘 사이에서 흥미진진한 표정을 지었다. 뒤쪽에는 놀고 있는 아이들을 흐뭇한 얼굴로 바라보는 촬영 스태프들이 있었다.
'champion, slytherin (챔피온, 슬리데린)'이라는 문구와 함께 게재된 영상은 영화 속 헤르미온느 기숙사 ‘그리핀도르’와 말포이 기숙사 ‘슬리데린’의 앙숙 관계를 연상시키며, 영화에 대한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한편 톰 펠튼과 엠마 왓슨은 함께 기타를 치고 연극을 관람하는 등 18년째 우정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