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4일 CJ CGV에 대해 4분기 중국과 터키 중심의 증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도 동기 대비 11% 늘어난 5247억원, 영업이익은 12% 하락한 289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20% 밑도는 수치를 보였다”라며 “이는 지난 8~9월 한국 박스오피스 부진에 따른 본사의 감익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성호 연구원은 “부문별 영업이익은 본사 189억원, 4DX 59억원, 중국 본사와 연결사이트 59억원, 베트남 21억원, 인도네시아 25억원이고, 터키는 –44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본사의 3분기 한국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 줄어든 5175억원, 매출액은 1% 늘어난 2841억원이고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내려간 18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적국 박스오피스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의 매출을 기대하는 이유는 직영점 점포수 증가 및 특화관 영화 강세로 기인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 중국 원/위안 평균환율은 전년도 동기 대비 3% 늘어난 170원을 기록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중국 CGV 사이트수는 지난해 3분기 107개에서 올 3분기 134개로 27개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영업이익은 전년도 동기 대비 22% 하락한 5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티켓매출 정체구간에 사이트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 동안 터키 박스오피스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 증가한 1억4200억리라로 증가했다”며 “이는 전분기 대비해 10%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4분기에는 중국과 터키 중심의 증익이 기대된다. 중국은 국경절이 있어, 영화 흥행과 직결된다”며 “터키는 영화법 개정효과에 따른 로컬 영화 강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