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강의실 창문, 저길 위험하게 어머니가 닦고 계시네요“
지난해 10월 A 대학교 에브리타임에 목숨을 걸고 유리창을 닦는 청소부 아주머니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유리창 닦는 업체를 부르는 게 장비도 있고 더 안전할 거 같은데"라며 "저길 어머니가 위험하게 닦고 계시네"라고 적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에는 한 청소부 아주머니가 창틀에 올라가 있었다. 발 뒤꿈치는 허공에 놓여 있었다. 자칫 잘못하면 위험천만한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청소부 아주머니는 허리를 숙인 채 유리창 바깥쪽에 걸레질을 하고 있었다. 다른 한 손으로는 반대쪽 창틀을 잡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을 지켜만 볼 뿐 그를 잡아주는 이 하나 없었다.
A 대학교 측이 사태 진화에 나섰다. A 대학교 측은 "청소 업체 반장 여사님이 본인 의지로 무리한 미화 작업을 하던 것"이라며 "주변에 있던 교직원들이 '위험하니 내려오라'고 말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창틀에 내려온 반장 여사님에게 위험한 방식으로 작업을 하지 말고 안전하게 도구를 이용하라고 강하게 권했다"며 "안전한 미화 환경 조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