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유튜버가 임시보호 중인 유기묘, 남자 배우가 데려갔다"

2019-10-02 16:20

갑수목장 “유기묘 고미·도리, 남자 배우가 입양했다”
유승호, 갑수목장 유기묘 고미·도리 입양

동물 유튜버 '갑수목장'이 보호하고 있던 유기묘가 연예인에게 입양됐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갑수목장gabsupasture'에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갑수목장은 "유기묘 고미와 도리가 배우 유승호님에게 입양을 가게 됐다"며 "한 달 전 고미와 도리 임시보호를 시작했을 때 구독자분들께서 진심 어린 걱정과 격려를 많이 해줬다. 유승호님도 그랬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튜브 '갑수목장gabsupasture'
유튜브 '갑수목장gabsupasture'

갑수목장은 유승호 씨와 한 달간 유기묘 고미와 도리에 대해 긴 대화를 나눴다. 결국 유승호 씨에게 유기묘들을 입양 보내기로 결정했다. 갑수목장은 "솔직히 이렇게 떠나보내게 돼 마음 한구석이 빈 것 같다"며 "그만큼 정이 많이 든 아이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미 유승호님이 고양이를 돌보고 있는 훌륭한 집사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에 내심 다행이란 마음도 들었다"며 "특히 유승호님이 군 전역했을 때 눈시울을 붉히며 '부모님과 고양이 두 마리가 보고싶다'고 했던 기사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자신의 아이처럼 관심 가져주고 사랑해주신 구독자분들께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 덕분에 고미와 도리가 좋은 곳으로 입양돼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갑수목장 글 전문>

고미와 도리가 배우 유승호님께 입양을 가게 되었어요!

한 달 전, 고미와 도리의 임시보호를 시작했을 때부터

감사하게도 정말 많은 구독자분들께서 진심어린 걱정과 격려를 많이 해주셨는데

배우 유승호님도 저희 채널을 통해 많은 걱정과 격려를 전해주셨어요.

채널에 고미도리의 영상이 나가자마자

배우 유승호님께서 먼저 돕고자하는 의사를 말씀해주셨습니다.

한 달 간의 시간동안 배우 유승호님과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고

고미와 도리만을 우선으로 생각하자는 마음으로

많은 준비 끝에 고미와 도리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떠나보내게 되어

마음 한구석이 빈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진심을 다해 돌보았고

그만큼 정이 많이 든 아이들이니 당연한 마음이라 생각해요

그래도 사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랬고

이미 배우 유승호님은 고양이를 돌보고있는 훌륭한 집사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에

내심 다행이란 마음이 물씬 들었습니다.

특히 유승호님이 군을 제대하시던 때에도 눈시울을 붉히며 ‘부모님과 고양이 두 마리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라고 말씀하셨던 기사가 인상적이었거든요.

천사같은 아이들을 더없이 좋은 보호자분께 인도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도 기쁩니다.

거두지 않았다면 어딘가에서 안타깝게 져버렸을 이토록 아름다운 생명을 구조할 수 있게 되어 정말 뿌듯하고 처음 구조해주신 분, 항상 지켜봐주시던 구독자분들, 그리고 평생을 함께 해주실 배우 유승호님, 모두의 관심과 행동으로 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는 점이 정말 의미깊었습니다.

자신의 아이처럼 관심가져주시고 사랑해주신 구독자분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덕분에 고미도리가 좋은곳으로 입양되어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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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폰이문제

유승호(@dandyoo93)님의 공유 게시물님,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