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10대 소녀가 충전 중인 스마트폰이 폭발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바스토베에 거주하는 알루아 아세트키지 압잘벡(14)이 스마트폰 폭발 사고로 사망했다.
압잘벡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충전기에 연결한 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 그는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머리 가까이에서 폭발하여 죽은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충전 중이던 스마트폰이 과열돼 폭발하면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가족들이 아침에 그를 발견하고 구조대에 신고를 했지만, 구급대원들이 도착했을 때는 사망 사실만 확인할 수 있었다.
법의학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이 과열한 후에 이른 새벽에 폭발한 것으로 추정했다.
소녀가 사용하던 스마트폰의 브랜드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