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프듀X' 투표 조작 확인…“멤버 4~6명, 뒤바뀐 운명”

2019-10-01 13:54

경찰, '프듀X' 투표 조작 확인…“담당 PD 입건”
경찰, '프듀X'에 투표 조작 정황 확인했다

Mnet '프로듀스X 101' 최종 연습생 순위가 뒤바뀐 정황이 포착됐다.

2일 CBS 노컷뉴스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Mnet '프로듀스X 101(이하 프듀X)' 데뷔조 11명 중 일부 연습생이 탈락군에 있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Mnet '프로듀스X 101'
Mnet '프로듀스X 101'

'프듀X' 데뷔조 11명 중 최종 순위가 바뀐 연습생은 2~3명 정도로 알려졌다. 탈락 멤버 2~3명이 데뷔조로 가고, 데뷔 멤버 2~3명이 탈락군으로 갔다. 즉 최종 연습생 4~6명 운명이 뒤바뀐 셈이다.

경찰은 이 같은 순위 변동에 사실상 투표 조작이 있었다고 보고 '프듀X' 담당 PD 등 제작진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최종 데뷔 멤버 11명 각 소속사를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프듀X' 투표 조작을 두고 금전 거래가 오갔는지도 수사 중이다.

앞서 지난 7월 '프로듀스X 101'은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시청자들은 1위부터 20위 연습생 득표수가 7494.44 배수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Mnet 측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프듀X' 제작진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두 차례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투표 조작 관련 대화를 확보하고 업무 방해 혐의 적용 등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엑스원 트위터
이하 엑스원 트위터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