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래퍼 노엘(장용준·19)이 또 불법을 저질렀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는 제보를 받았다며 장용준 씨가 찍힌 서울 경리단길 인근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장 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 17분쯤 흰색 벤츠 차량을 운전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장 씨 차량은 오후 2시 54분쯤 주차 금지 구역인 황색 실선에 주차했다. 장 씨와 여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차에서 내렸다. 두 사람은 오후 3시 19분쯤 다시 차에 탔다. 이어 불법 유턴을 했다.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하는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씨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이기도 한 장용준이 최근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음에도 지금 버젓이 차를 운전하고 있다"라며 "지금은 자숙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같이 방송한 강용석 변호사와 기자 출신 김세의 씨는 "개념이 없다"라고 했다.
이들은 "아버지가 아들을 통제 못 하나 보다. 장제원은 자기 아들 하나 컨트롤 못 하면서 정치를 한다고 하냐"라는 비판도 했다.
법률상으로는 음주운전 적발 후에도 40일 동안 임시면허증을 통해 운전할 수는 있다. 하지만 문제는 장 씨가 불법 주차와 불법 유턴을 했다는 데 있다.
장 씨는 지난달 7일 새벽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의 혈중알코올농도 상태로 음주운전을 했고 오토바이와 부딪치는 사고를 냈다.
장 씨는 지난달 27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