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에서 지역 현안 중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전주 송천동 초고압 변전소 이전 논란이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총선 당시 총선 제 1호 공약으로 내걸고 변전소 이전을 약속한 민주평화당 대표인 정동영(전북 전주병) 의원이 변전소 이전 완료에 대한 주민 보고회를 26일 가졌다.
정 대표는 이날 당초 변전소 이전 부지였던 전주시 송천동 옛 송천역 인근에서 주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천동 변전소 초고압 이전완료 보고회'를 열었다.
정 대표는 보고회에서 "지난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컸던 변전소가 드디어 주민 반대에 무릎을 꿇고 이전하는데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당시 총선을 앞두고 변전소 공사 중지를 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했다"며 "당시 공사 중지를 시켰다는 것으로 고소와 고발까지 당한 것을 생각해보면 감회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지난 총선 당시 김성주 전 의원(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변전소 공사 중지와 이전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정 대표는 총선 직전 "당선이 되면 곧바로 한전 사장을 만나 변전소 이전에 대해 담판을 짓겠다"고 약속을 내걸었다.
한편 정 대표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직후 변전소 이전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해 3년여간 변전소 이전에 주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