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불리다바스타드가 음원 시스템 수익 배분 문제에 불만을 드러냈다.
불리다바스타드(윤병호)는 25일 인스타그램에 음원 유통사가 많은 수익을 가져 간다고 비판했다. 그는 수익이 나지 않는 무료 플랫폼 사운드클라운드에만 곡을 올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불리다바스타드는 "내가 만든 작품인데 정작 유통사에서 다 떼 가고 아티스트한테 떨어지는 건 래퍼가 직업이라고 말하기도 쪽팔릴 수준"이라며 "내 음악의 가치가 당연 몇천 원이 아닌 거 알지만 볼 때마다 짜증이 난다"라고 말했다.
불리다바스타드는 음원 유통사가 수익 분배에서 히틀러마냥 독재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버는 건 차트 인하는 아티스트들 이야기고 묵묵히 자기 예술 하는 아티스트들은 정작 본전치기는커녕 몇백만 원의 앨범 제작비를 쓰면서도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단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피처링을 자주 하는 작업 스타일을 시도해보겠다고 말했다. 불리다바스타드는 혼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에 한해 30만 원을 주면 모든 피쳐링을 안 가리고 하겠다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