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유통사가 “히틀러마냥 독재”하고 있어 무료로 곡을 올린다는 래퍼

2019-09-25 17:06

음원 유통사 수익 분배에 비판 가한 불리다바스타드
피처링 안 가리고 하는 방식 시도해보겠다고 말해

래퍼 불리다바스타드가 음원 시스템 수익 배분 문제에 불만을 드러냈다.

불리다바스타드(윤병호)는 25일 인스타그램에 음원 유통사가 많은 수익을 가져 간다고 비판했다. 그는 수익이 나지 않는 무료 플랫폼 사운드클라운드에만 곡을 올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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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원 시스템에 수익을 기대하느니 30만원에 모든 피쳐링 안가리고 외국 래퍼들 처럼 다 할게요 그냥. 믹스도 마스터도 다. (인디펜던트 아티스트 한정) lk8462@naver.com DM, Open Kakao talk (profile link) 사운드 클라우드에만 곡을 올리는 이유고 내가 만든 작품인데 정작 유통사에서 다 때가고 아티스트한테 떨어지는건 래퍼가 직업이라고 말하기도 쪽팔릴 수준. 내 음악의 가치가 당연 몇천원이 아닌거 알지만 볼때마다 짜증이 납니다. 피쳐링하는 트랙마다 랩으로 초인적인 작업량을 보여주는게 훨씬 생산적일듯 해서 이벤트성으로 한번 시도 해볼려고요

Bully Da Ba$tard(@official_bully_da_bastard)님의 공유 게시물님,

불리다바스타드는 "내가 만든 작품인데 정작 유통사에서 다 떼 가고 아티스트한테 떨어지는 건 래퍼가 직업이라고 말하기도 쪽팔릴 수준"이라며 "내 음악의 가치가 당연 몇천 원이 아닌 거 알지만 볼 때마다 짜증이 난다"라고 말했다.

불리다바스타드는 음원 유통사가 수익 분배에서 히틀러마냥 독재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버는 건 차트 인하는 아티스트들 이야기고 묵묵히 자기 예술 하는 아티스트들은 정작 본전치기는커녕 몇백만 원의 앨범 제작비를 쓰면서도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단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피처링을 자주 하는 작업 스타일을 시도해보겠다고 말했다. 불리다바스타드는 혼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에 한해 30만 원을 주면 모든 피쳐링을 안 가리고 하겠다고 얘기했다.

이하 불리다바스타드 인스타그램
이하 불리다바스타드 인스타그램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