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Demi Moore·56)가 전남편 애쉬튼 커쳐(Ashton Kutcher·41)와의 성생활을 폭로했다.
데미 무어는 회고록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을 출간한 기념으로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했다.
그는 16세 연하 전 남편 애쉬튼 커쳐에 대해 "내가 얼마나 잘났고, 재미있을지를 보여주고 싶어서 세 명과 성관계를 허락했다. 그러나 두 번이나 애쉬튼 커쳐와 다른 여자랑 동시에 성관계를 가진 건 실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애쉬튼 커쳐가 2010년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웠다며 "제3자를 우리 관계예 끌어들였단 이유로 그는 자신이 한 일을 어느 정도 정당화했다"고 주장헀다.
데미 무어는 "애쉬튼 커쳐가 2010년 뉴욕 촬영 때 바람을 피웠다"며 "결혼 생활 중에도 술과 담배를 즐기다 유산했다"고 말했다.
그는 "15살 때 성폭행 당한 경험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데미 무어는 "당시 어머니가 알코올 중독자였는데, 함께 술집에 데려가 남자들의 눈에 띄게 했다. 15살 때 술집에서 어머니에게 500달러(약 60만 원)를 주고 나를 산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이 나에게 '엄마에게 500달러에 팔린 기분이 어때'라고 물어보더라. 어머니는 그 이후로도 그 남성에게 키를 줬다"고 했다.
데미무어는 1990년 영화 '사랑과 영혼'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1980년 프레디 무어와 결혼한 뒤 이혼하고 1987년 브루스 윌리스와 재혼했다. 브루스 윌리스와의 사이에서 세 딸을 둔 데미 무어는 2000년 이혼하고 2005년 애쉬튼 커처와 결혼했다.
애쉬튼 커쳐는 데미 무어와 2011년 별거를 시작, 2013년 공식 이혼했다. 애쉬튼 커쳐는 이혼 후 2015년 친구였던 밀라 쿠니스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