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국 비판 서적을 집필하는 한국인 작가 최석영 씨가 불매운동에 대해 비판했다.
지난 23일 최석영 씨는 일본 지지통신에 '불매운동으로 드러난 한국의 예기치 않는 한계'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최 씨는 한국의 불매운동은 결국 일본 제품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 것인지 인식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사히 맥주와 유니클로를 예로 들며 두 제품의 점유율을 확인시켜줬을 뿐이라고 했다.
그는 반일 시위에 대해서도 "취재 기자들의 카메라가 99% 일제였고 이벤트 공연에 등장한 밴드는 YAMAHA나 KORG, Roland 등 일제 악기를 들고 노래를 불렀다. 서울 시내에 걸린 '재팬 보이콧' 현수막도 무토코교 인쇄기로 만들 수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실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꼬집었다.
최 씨는 이어 "일본 제품의 강점을 인식했다면 불매운동을 벌이지 않았을지 모른다. 대안도 없는 배척과 배제는 자기만족을 얻기 위한 행동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최석영 작가는 일본학을 전공한 뒤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고 일본 기업에서 근무했다.
이후 작가가 되고 나서는 '한국인이 쓴 한국이 반일국가인 진짜 이유', '한국인이 쓴 한국에서 진행되는 반일교육의 실태', '반일 몬스터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등 한국을 비판하는 서적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