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318,500 -5.91%)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 전북 전주에 있는 국민연금 기금운영본부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이복현 부장검사)는 23일 오전 전주시 덕진구 혁신도시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의 이날 압수수색에서는 지난 2015년 7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하기로 결의할 당시 판단할 수 있는 관련 문건 등 자료를 확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은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의 부정의혹에 대한 막바지 수사의 일환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합병 당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비율은 1 대 0.35로 제일모직 가치가 삼성물산에 비해 약 3배 정도 높게 평가되면서 삼성물산 주주들이 불리한 점을 주장하며 크게 반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