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중원산단 화재 실종자 수색 20일만에 종결...인정사망자 처리

2019-09-20 17:18

조길형 충주시장, 합동 조문단 구성해 피해자 유가족 위로

충주 중원산단 폭발화재 합동감식 / 뉴스1
충주 중원산단 폭발화재 합동감식 / 뉴스1
지난달 30일 발생한 충주 중원산업단지 폭발 화재 현장에서 실종된 A(51)씨에 대한 수색 작업이 20일 만에 종결됐다.

20일 충주시에 따르면 중원 산단 폭발 화재 사고 현장에서 실종된 A씨에 대해 지난 19일 인정사망자로 처리하고 이날 충주의료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려 장례절차에 들어갔다.

‘인정사망’은 수해·화재 그 밖의 사변으로 인해 사망한 것이 확실한 경우에 그 조서를 집행한 관공서가 이를 사망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경찰은 공식적인 합동 수색 작업은 종결됐지만, 두 달여 소요되는 공장 철거 과정에서 유류품 등이 발견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거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기로 했다.

시는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한 관계부서 공무원들로 합동조문단을 구성해 A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위가족을 위로했다.

시 관계자는 “상심이 크실 유가족에게 다시 한 번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와 시민들의 상처가 빨리 아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A씨 유족에게 시민안전보험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민안전보험은 충주시가 지난 3월부터 시행중인 제도로서 시민이 일상생활 중 예상치 못한 각종 재난ㆍ사고 및 강도피해를 당할 경우 경제적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도록 보험사를 통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home 이정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