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8월 드롭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2% 늘어난 6230억원, 매출액은 36.1% 증가한 659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이 더 높았던 6월과 7월에는 월별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성장성을 표현해주는 드롭액(이용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의 개선보다는 홀드율이 높아서 잘나온 매출이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8월에는 7월에 비해 매출액이 빠졌지만 드롭액이 좋았기 때문에 주가는 상승했다”며 “호텔 성수기 및 드롭액 성장세 덕분에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7% 늘어난 20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77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VIP들의 드롭액이 호황기였던 2014년 상반기 대비 60%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일본 VIP 드롭액은 250% 성장했다”며 “내년에도 일본인 고객 성장세가 유지된다면 500억원 넘는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파라다이스시티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45.8% 늘어난 8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