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이다… '화성 연쇄살인 범인 검거 소식' 누리꾼이 8일 전에 알렸다

2019-09-19 08:44

“나 초급 순경인데 우리 경찰서 인근 교도소서 난리 났다”
“수감자와 화성 연쇄 살인사건 진범 용의자랑 DNA가 같아”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에 지난 10일 올라온 글.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에 지난 10일 올라온 글.
한 누리꾼이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이 잡혔다는 소식을 8일 전 미리 알린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을 순경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지난 10일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에 “나 순경 단 지 얼마 안 된 초급 ‘짭새’인데 우리 경찰서 인근에 있는 교도소에서 난리 났다. 십수년 전 보관해놨던 화성 연쇄 살인사건 진범 용의자랑 (수감자의) DNA가 같아. 조만간 뉴스 뜨고 난리 날 듯. 오늘 ‘살인의 추억’ 봐야겠다”란 글을 올렸다.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이 처제 살인사건을 저질러 감옥에 갇혀 있다는 소식은 지난 18일 알려졌다. 이 누리꾼이 언론보다 무려 8일이나 먼저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이 잡혔다는 소식을 알린 셈이다.

1980년대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우리나라 범죄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드러났다.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수감 중인 A(50대) 씨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1987년 1월 5차 사건 현장인 화성 황계리 현장을 경찰이 살펴보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1980년대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우리나라 범죄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드러났다.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수감 중인 A(50대) 씨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1987년 1월 5차 사건 현장인 화성 황계리 현장을 경찰이 살펴보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