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CJ CGV에 대해 2분기부터 자회사가 성장하면서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 CGV의 올해 하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늘어난 741억원으로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분기별 연결 영업이익은 3분기 393억원, 4분기 34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3분기는 흥행작이 많지 않아서 국내 극장 관객이 7~8% 역성장 하는 흐름”이라며 “반면 해외 자회사들은 국가별로 흥행작이 상이하지만 대체로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한국 263억원, 중국 95억원, 베트남 39억원 등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회사만 합산하면 12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에는 역성장했지만 2~4분기에는 자회사가 성장하면서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CGV 브랜드의 극장들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4분기 예정된 ‘겨울왕국 2’ 등 할리우드 영화 출시작도 좋은 편이어서 성장세가 연결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CJ CGV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5.8% 늘어난 1211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사업을 합친 Pre-IPO를 하는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성공하면 3000~4000억원의 자금 유치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