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연천군 의심 돼지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했다고 18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파주 농장에서 ASF가 처음 확진된 이후 발생 농장과 이 농장주 가족 등이 운영하는 농장 등 총 3곳에서 돼지 39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파주시는 전문 업체에 의뢰, 돼지 살처분을 진행했다. 돼지를 한곳에 몰아 이산화탄소(CO²) 가스를 주입, 안락사시키는 방식이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 17일 현장 상황을 전하며 "법적 절차와 방법에 따라 가스사 살처분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케어는 "육식을 당장 끊을 수 없다면 줄여나가는 노력이라도 해야만 한다. 그것은 단지 동물에 대한 측은지심뿐만 아니라 인간을 위한 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케어는 앞으로도 살처분 과정이 법과 절차에 맞게 진행되는지 모니터링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살처분 현장을 나오며> 동물권단체 케어와 한국동물보호연합은 금일 오전, 파주시 한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소식을 듣자마자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케어는 지난 2011년 돼지 생매장...
게시: 동물권단체 케어 / CARE 2019년 9월 17일 화요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연천군 발생 농가에 대해서도 긴급방역 조치를 했으며 긴급 살처분 등 필요한 방역 조치를 할 계획이다. 살처분 대상은 확진 판정을 받은 연천 농가와 인근 농가 등 총 2곳에서 사육되던 돼지 4700여 마리다.
ASF는 감염된 돼지 및 돼지 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야생 멧돼지 등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복기는 3일에서 최장 21일이다. 현재 발생 원인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