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X101'를 통해 이름을 알린 연습생 이원준 씨가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았다가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트위터를 통해 이원준 씨 사진이 확산됐다. 사진 속 이원준 씨는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이어폰을 낀 채 휴대전화를 응시하고 있다. 배낭을 메고 어딘가로 가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파란색으로 물들인 탈색 헤어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이원준 씨는 비어있는 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있다.
위키트리는 17일 소속사 E엔터테인먼트 측 입장을 들어보려 했으나 어떠한 답변도 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지난 7월 서울교통공사가 서울지하철 1~8호선 이용 시민 6179명(일반인 4977명, 임산부 120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비임산부 응답자의 39.5%가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리가 ‘비어 있기 때문’(54.6%)이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고, 이어서 ‘강제가 아닌 배려석이라서’(26.9%), ‘다른 사람도 앉아서’(8.9%)가 뒤를 이었다.
또 배려석에 앉았을 때 임산부가 있을 경우 어떻게 대처했느냐는 질문에 대다수의 응답자가 ‘임산부인지 알면 양보한다’(54.6%), ‘임산부인지 몰라도 양보한다’(39.5%) 등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임산부 10명 중 9명은 배려석을 이용하는 데 불편했던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